CTR 광택패드, 잘못 사용하면 도장면 망치는 지름길

큰맘 먹고 셀프 광택에 도전하려고 듀얼 광택기와 추천받은 CTR 광택패드를 구매했는데, 왜 내 차 도장면은 광이 나기는커녕 더 뿌옇게 변하고 없던 잔기스까지 생긴 걸까요? 유튜브 영상 속 전문가들은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막상 따라 해보니 소중한 내 차의 클리어코트를 깎아 먹는 끔찍한 경험만 하셨다고요? 사실 이건 당신의 손재주 문제가 아닙니다. 수많은 셀프 디테일링 입문자들이 바로 이 ‘조합’과 ‘사용법’이라는 함정에 빠져 도장면을 망치는 지름길로 들어서곤 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좌절했었습니다.

CTR 광택패드 핵심 사용법 요약

  • 패드 종류(양모, 마이크로화이버, 폼)와 연마력에 따라 작업 목적(초벌, 중벌, 마무리)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 도장면 상태와 작업 목적에 맞는 컴파운드와 광택패드를 조합하는 것이 결과물의 90%를 결정합니다.
  • 광택기 속도와 압력을 무리하게 높이면 열 손상으로 클리어코트가 타버릴 수 있으니 항상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CTR 광택패드 대체 정체가 뭘까

자동차 디테일링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CTR 광택패드’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뛰어난 가성비와 다양한 라인업 덕분에 셀프 광택을 시작하는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사용하는 인기 아이템이죠. 하지만 이 패드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종류별 차이가 무엇인지 모른 채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광택패드는 기본적으로 컴파운드(연마제)와 함께 회전하며 도장면의 미세한 흠집, 즉 스월마크나 잔기스를 제거하고 난반사를 줄여 본연의 색감과 광을 되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 관리의 핵심인 ‘폴리싱’ 작업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패드의 종류와 특징을 알자

CTR 광택패드는 크게 소재에 따라 양모(울)패드, 마이크로화이버 패드, 그리고 폼패드(스펀지 종류)로 나뉩니다. 각각의 특성이 명확해 작업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 양모패드 (울패드): 가장 강력한 연마력, 즉 커팅력을 자랑합니다. 깊은 스크래치 제거 나 산화된 도장면을 정리하는 초벌 작업에 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강력한 만큼 다루기 까다로워 초보자가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더 심한 흠집을 남길 수 있습니다.
  • 마이크로화이버 패드: 양모패드와 폼패드의 중간 정도 특성을 가집니다. 준수한 커팅력과 괜찮은 마무리 품질을 보여줘 하나의 패드로 여러 단계를 해결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특히 듀얼 광택기와 궁합이 좋습니다.
  • 폼패드: 가장 대중적이며, 밀도와 구조(벌집형, 평면형)에 따라 다양한 연마력을 가집니다. 보통 색상으로 연마력을 구분하며, 거친 패드는 중벌용, 부드러운 패드는 마무리(피니싱)용으로 사용됩니다. 페인트 클렌징이나 왁스, 실런트 도포에도 활용됩니다.

도장면을 망치는 최악의 실수 잘못된 조합

최고급 루페스(Rupes) 광택기와 CTR 패드가 있어도 조합을 잘못 맞추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마치 등산화 신고 축구를 하는 것과 같죠. 셀프 디테일링의 성패는 장비의 가격이 아니라 ‘조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패드와 컴파운드 환상의 짝꿍을 찾아라

컴파운드와 폴리싱 패드는 실과 바늘 같은 관계입니다. 어떤 컴파운드를 어떤 패드와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집니다. 특히 고경도 도장(독일 3사 등)과 연성 도장(일본, 국산 일부)에 따라 조합을 달리해야 합니다. 검은차 광택처럼 예민한 작업은 더욱 신중한 조합이 필요합니다.

작업 단계 추천 CTR 패드 컴파운드 조합 예시 주요 목적
초벌 (Cutting) 양모패드, 거친 마이크로화이버 패드 멘제르나 HCC400, 코치케미 H9.01 깊은 흠집, 스월마크, 생활 스크래치 제거
중벌 (Polishing) 중간 경도 폼패드, 부드러운 마이크로화이버 패드 멘제르나 MCP2500, 소낙스 퍼펙트 피니쉬 초벌 데미지 제거, 잔기스 정리, 광도 향상
마무리 (Finishing) 매우 부드러운 폼패드 (피니싱 패드) 멘제르나 SFP3800 최상의 광도 확보, 홀로그램 제거

광택기와 패드 사이즈도 궁합이 있다

대부분의 입문자는 5인치 또는 6인치 듀얼 광택기를 사용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백업패드와 광택패드의 사이즈 조합입니다. 일반적으로 백업패드보다 0.5~1인치 큰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5인치 백업패드에는 5.5인치나 6인치 패드를 장착해야 합니다. 패드가 백업패드보다 작거나 같으면, 작업 중 실수로 백업패드 엣지가 도장면에 닿아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좁은 부위나 라이트 복원, 유막 제거 등 정교한 작업에는 3인치 광택기와 패드 조합이 효과적입니다.

전문가처럼 작업하는 디테일링 기술

올바른 장비 조합을 갖췄다면, 이제는 기술의 영역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바로 이 디테일에서 나옵니다. 무선 광택기든 유선 광택기든 기본적인 원리는 같습니다.

압력과 속도 과유불급의 법칙

흠집을 빨리 제거하고 싶은 마음에 광택기를 강하게 누르거나 속도를 최대로 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클리어코트를 태워버리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듀얼 광택기 작업 시에는 기본적으로 기계 무게만을 이용해 가볍게 작업하고, 필요에 따라 최소한의 압력만 가해야 합니다. 속도 조절 역시 1단부터 시작해 약재를 도포한 후, 3~4단 사이에서 본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과도한 열은 도장면 보호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깨끗한 패드가 결과물을 좌우한다

광택 작업 중 패드에는 깎여 나온 클리어코트 가루와 컴파운드 찌꺼기가 쌓입니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고 계속 작업하면, 이 찌꺼기들이 오히려 도장면에 미세한 흠집을 만들게 됩니다. 한 판 작업이 끝나면 패드 클리닝 브러시나 에어건으로 패드를 깨끗하게 털어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작업이 모두 끝난 후에는 전용 클리너나 중성세제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하고 완전히 건조한 후 보관해야 패드의 수명을 늘리고 다음 작업의 퀄리티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올바른 패드 세척 및 관리법입니다.

초보 디테일러를 위한 Q&A

자동차 동호회나 카케어 커뮤니티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하나의 패드로 모든 작업을 끝낼 수 있나요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초벌용 패드로 마무리까지 시도하면 미세한 흠집이 남을 수밖에 없고, 마무리용 패드로는 깊은 흠집 제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최소한 커팅용과 피니싱용, 두 종류의 패드를 구비하여 단계에 맞게 교체하며 작업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습식 폴리싱과 건식 폴리싱 중 무엇이 더 좋은가요

과거에는 열을 식히기 위해 물을 뿌려가며 작업하는 습식 폴리싱을 많이 했지만, 최근 출시되는 컴파운드들은 대부분 소량만으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한 건식 또는 세미-건식 타입입니다. 약재 특성을 확인하고, 불필요하게 물을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컴파운드가 희석되어 연마력이 떨어지고 주변에 튀어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권장 사용법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패드는 언제 교체해야 하나요

패드의 벨크로(찍찍이)가 닳아서 백업패드에 잘 붙지 않거나, 폼이 찢어지거나 가장자리가 헤졌을 때, 탄성을 잃고 푸석푸석해졌을 때가 교체 시기입니다. 수명이 다한 패드를 계속 사용하면 작업 효율이 떨어지고 도장면에 손상을 줄 위험이 높아지므로 아까워하지 말고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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